아이가 한 명 더 늘면서 저희 집은 잠자리 전쟁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. 아이가 둘 있는 집은 아시겠지만, 첫째가 집중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가 둘째가 생기면 질투를 하기 마련이잖아요.. 잠을 잘 때도 항상 자기가 엄마 옆에서 자야겠다며 고집을 부리고... 그러다보니 둘째를 챙길 수 없겠더라고요. 그래서 마련하게 된 미라벨 특대형범퍼침대...
처음에는 둘째만 재우려고 샀었는데, 어느새 첫째가 차지를 해버렸네요. 본인만의 공간이 생겼다며... 가드 4개를 떡 허니 닫아놓고 저렇게 독차지하고 있어요..
미라벨 특대형범퍼침대는 사이즈가 커서 6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터라 차라리 잘되었단 생각도 들어서 흔쾌히 그래~ 너만의 공간해라..잠도 거기서 자고...
라고 말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.. 자기 침대가 생겼다고요..
하지만 조건을 안걸면 엄마가 아니죠 ㅋ 대신 낮에는 동생이랑 싸우지 않고 잘 돌봐주기로 약속!! 그래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모습이네요..
함께 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, 동생을 챙기는 모습이요.. 이런걸 보니 조금만 첫째에게 신경을 써줬음 될걸 그랬네요...
첫째도 아이라는걸 가끔 잊어버리는 나쁜엄마네요..ㅠㅠ
이렇게 둘이 놀다보니 시간도 잘가고~ 저는 덕분에 집안일을 아주 퍼팩트하게 마무리했네요. ^^
미라벨 특대형범퍼침대 덕분에 전쟁같은 아이 둘 육아가 좀 편해졌네요.. 이런건 상상도 못했다는~
한창 집안을 활보하는데 재미를 붙인 둘째를 위해 이렇게 한 쪽 가드는 열어두기도 하는데요, 이때다 싶어 탈출을 시도하는 둘째의 뒷모습이네요.
요즘 범퍼침대하면 임신부 혹은 신생아가 있는 집에서 사는 것으로만 인식되어 있는데, 아이가 어느정도 큰 다음에 사도 참 실용적인것 같아요.
특히 둘이 이렇게 노는 모습을 보면 아이 둘 있는 집도 완전 괜찮다는거~
정말 미라벨 특대형범퍼침대 사기를 넘넘 잘한것 같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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